타오바오와 티몰에 AI 엔진 장착...쇼핑 경험 혁신 이끈다
개인 맞춤형 추천부터 판매자 지원 도구까지, 진화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바바, 타오바오와 티몰에 AI 엔진 장착...쇼핑 경험 혁신 이끈다
개인 맞춤형 추천부터 판매자 지원 도구까지, 진화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와 티몰이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개인 맞춤형 추천으로 편리함을, 판매자에게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비자 경험의 개인화다. 타오바오와 티몰은 AI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AI 쇼핑 어시스턴트 '타오바오 원원(Wenwen)'은 단순 추천을 넘어 질문-답변 형식으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구매 결정을 돕는다. 원원은 유사 상품의 장단점 비교는 물론, 프로모션 기간 동안 최적의 거래를 찾아주는 똑똑한 쇼핑 메이트 역할을 수행한다.
판매자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되었다. 2023년 10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 AI 기반 판매자 지원 도구는 2024년부터 모든 판매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미지 및 마케팅 콘텐츠 생성, 고객 서비스 챗봇, AI 기반 비즈니스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여 판매자들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AI 도구들은 다음과 같다.
시각적 생성 도구: 판매자가 직접 제품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AI를 활용하여 모델이나 배경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이는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클릭률을 25%까지 향상시키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마케팅 콘텐츠용 텍스트 생성: 트렌딩 키워드와 소비자 인사이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설명과 제목을 자동 생성한다. 또한, 앱 내 소셜 미디어 채널에 맞는 스타일과 어조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게시하는 기능까지 지원한다.
비즈니스 어드바이저: AI 기반 시장 인사이트 모니터링 도구로, 소비자 수요 변화, 경쟁사 분석 등 실시간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알리 샤오미 (Ali Xiaomi): 알리바바의 대규모 언어 모델 'Qwen'을 기반으로 개발된 스마트 고객 서비스 챗봇이다. 제품 추천, 할인 정보, 주문 추적, 교환 및 반품 등 다양한 고객 문의에 24시간 대응하며 중소 판매자들의 고객 서비스 부담을 덜어준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와 티몰의 AI 기반 혁신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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